아기 스킨텍 수술 후기 2: 보험 청구까지의 여정

스킨텍 수술을 받은 지 2주가 지나, 실밥 제거를 위해 병원을 다시 방문했어요. 다행히 아이는 수술 이후 특별히 아프거나 간지러워하지 않았고, 실밥 제거도 어렵지 않게 끝났습니다.
(물론, 병원에서 많이 울어서 얼굴에 실핏줄이 터진 듯한 빨간 점들이 보여 마음이 아팠지만요…)
의사 선생님께서는 3주 후에 한 번 더 경과를 보자고 하셔서 다음 예약도 잡았습니다.
📄 보험 청구 준비
스킨텍 수술이 현대해상 아기 보험에서 보장된다는 후기를 보고,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서, 진료비 영수증, 진단서를 미리 챙겼어요.
병원에서는 Q170 질병코드도 알아서 잘 처리해 주셨고, 진단서에는 치료 목적의 수술이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1, 2회 차 합산 비용은 약 80~90만 원,
보험 청구 후엔 80만 원 정도 받을 줄 알았어요.
(같은 병원, 같은 보험, 같은 질병으로 80만 원 수령 후기가 있었거든요)
하지만… 실제 입금된 금액은 30만 원뿐!
- 질병수술III(1-6종)(수술회당지급) Q(다발성선천이상수술): 30만 원
☎️ 보험사와의 한판
와이프가 현대해상에 문의했더니,
“진단서에 비급여 항목이 찍혀 있어서 미용 목적 수술로 간주되어 지급 불가”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웃긴 건, 진단서에는 분명히
‘치료 목적의 수술’이라는 의사 소견이 명시돼 있었거든요.
병원 측도 이해가 안 간다며 보험사에 직접 전화 달라는 요청까지 했습니다.(닥터지니 성형외과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포기하지 않고 따지기
와이프와 함께 약관, 특약, 블로그 후기를 샅샅이 살펴보며 정리한 포인트는 이렇습니다.
1. 진단서에 치료 목적 명시
2. 같은 사례로 전액 지급받은 블로그 후기 존재
3. 병원도 보험사 해석에 동의하지 않음
4. 정말 안 통하면 금융감독원 민원도 고려
5. 약관에 선천적 질병 수술 보장 내용 존재
* 실제로는 찾아본 내용이 더 많을 겁니다.
마침내!


50만 원 추가 지급이 결정되어 총 80만 원 수령 완료!
• 질병수술III(1-6종)(수술회당지급): 30만 원
• 질병수술(선천포함): 50만 원
✅ 결론
지나고 보니 가장 웃겼던 건…
그냥 넘겼으면 30만 원 받고 끝날 뻔한 걸,
조금만 찾아보고 따졌더니 50만 원 더 받은 상황.
똑같이 가입하고도 못 받은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하면 씁쓸하더라고요.
💡 꼭 기억하세요
약관, 블로그 후기, 특약사항 꼼꼼히 확인하고
보험사에 따질 건 따져서 받을 건 꼭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