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야기

MSG는 몸에 나쁠까?

친절한 과학교사 2025. 4. 8. 09:00

안녕하세요 :)

오늘은 다들 매일마다 드시고 계실 MSG(조미료)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MSG(글루탐산 나트륨)는 음식의 감칠맛을 높이는 대표적인 식품첨가물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조미료로, 라면, 과자, 인스턴트 음식, 가공식품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MSG가 몸에 해롭다는 이야기도 종종 들려오는데, 과연 사실일까요?

MSG(글루탐산나트륨)

MSG란 무엇인가요?

MSG는 글루탐산이라는 아미노산과 나트륨이 결합한 화합물로, 자연적으로도 존재하는 성분입니다. 다시마, 토마토, 치즈 등에도 글루탐산이 포함되어 있어 자연에서도 감칠맛을 내는 역할을 합니다. 1908년 일본의 이케다 박사가 MSG를 발견하면서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MSG의 화학구조(출처: 나무위키)

MSG가 몸에 미치는 영향

MSG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여러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중국 음식 증후군(Chinese Restaurant Syndrome)'이라는 용어가 등장하며 두통, 메스꺼움, 피로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연구에서 일반적인 섭취량에서는 건강에 유해하지 않다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여러 보건 기관에서도 MSG는 안전한 식품첨가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MSG의 장점

  1. 감칠맛 증대: MSG는 음식의 맛을 더욱 풍부하고 깊게 만들어줍니다.
  2. 소량으로도 효과적: 적은 양만 사용해도 음식의 풍미를 강화할 수 있어 경제적입니다.
  3. 나트륨 함량 감소 효과: 소금을 줄이면서도 맛을 유지할 수 있어 저염식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MSG의 단점

  1. 일부 사람들의 민감 반응: 소수의 사람들은 MSG를 섭취했을 때 두통이나 메스꺼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2. 과다 섭취 시 나트륨 문제: MSG도 나트륨을 포함하고 있어 과다 섭취할 경우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3. 자연 식재료보다 인공적인 감칠맛: 자연적인 감칠맛보다 강한 맛을 내기 때문에 가공식품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결론

MSG는 적절한 양을 섭취하면 건강에 특별히 해로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체질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할 수도 있으므로, 가공식품 위주의 식단보다는 자연식품을 활용한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이든지 과하면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죠. 맛을 위해서 사용하는 MSG라면 적극 환영입니다.